비야스 보아스, "무리뉴, 역사상 최고의 감독일 듯"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1.01 08: 09

"조세 무리뉴 감독은 아마도 역사상 최고의 감독일 것이다".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아스'는 브라질의 '란체넷'을 인용,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토튼햄 감독이 조세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비야스 보아스 감독은 무리뉴 감독과 함께 일했던 7년이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회고하며, "(무리뉴 감독과 같이) 전문성과 헌신적인 자세, 그리고 경기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는 이를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비야스 보아스 감독은 "난 운이 좋게도 무리뉴 감독이 프로로서의 자세를 봐주었다. 경기에 대한 연구와 상대에 대한 분석 말이다. 무리뉴 감독과 함께 일하고 그의 지도 방식을 배우는 것은 특권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무리뉴 감독과 자신에 대한 비교에 대해서는 "경기 밖의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 일 뿐이다. 우리는 누구처럼 보이는지 혹은 누구와 함께 일하는지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무리뉴 감독의 지도방식과 내 방식이 비슷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흉내내기가 아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故 바비 롭슨 감독과 인연에 대해서는 "내가 포르투 팬이었을 때 그와 같은 건물에 살았다. 내가 선수들에 이야기를 꺼냈을 때 롭슨 감독은 팀훈련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것이 나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전술에 대해 열정을 일으켰다"며 "롭슨 감독은 나의 천직을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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