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기다려' 감바-가시와, ACL 한 자리 두고 '전쟁'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1.01 09: 02

 '수원 기다려!'.
수원의 ACL 조별리그 마지막 파트너는 누가 될까. 감바 오사카와 가시와 레이솔이 일왕배 결승에서 마지막 남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한 장을 노린다.
 

감바는 29일 시즈오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92회 일왕배 준결승에서 가시마 앤틀러스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같은 날 도쿄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가시와가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 1-0 승리를 거두고 역시 결승에 진출, 감바와 만나게 됐다.
2012시즌 감바와 가시와 모두 리그에서 부진했기 때문에 두 팀 모두 일왕배 우승으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이미 조편성이 끝난 ACL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도 이 한 경기를 통해 결정된다. 1일 오후 2시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서 우승한 팀이 ACL 조별리그 H조에서 수원 삼성과 함께 ACL을 치르기 때문에 한국 팬들의 관심도 크다. H조에 속한 다른 팀은 구이저우 런허(중국)와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호주)다.
두 팀은 지난 2008년에도 일왕배 결승에서 격돌한 바 있다. 당시는 감바가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가시와를 꺾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감바 3회, 가시와 2회로 역대 우승 경력에서도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접전이 예상된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