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추춘제 변환 검토...'2016년 7월 시행 목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1.01 09: 21

일본 J리그가 현행의 춘추제로부터 유럽의 주요 리그와 같은 추춘제로의 변환을 검토하고 있다.
1일 '닛칸스포츠'와 '스포츠닛폰' 등 다수의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는 "J리그가 2016년 7월 하순부터 추춘제로 변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J리그는 현행 3월에 개막하는 리그를 7월 하순에 개막해 다음해 5월 하순에 막을 내리는 일정으로 2016년부터 실시하는 안을 정리하고 있다.
이번 추춘제 변환은 컵대회를 포함한 것으로 2가지 모델이 있다. 첫 번째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와 같이 12월 3주부터 다음해 3월 1주까지 중단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2월에도 경기 일정을 포함시키는 것이다. 겨울에 리그 중단을 짧게 할 경우에는 훗카이도 등 한랭지에 위치한 클럽의 홈경기는 제외될 방향이다.

일본 언론들은 춘추제에서 추춘제로의 변환은 일본축구협회의 제안에서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일본 국가대표팀에 소속된 선수들의 휴식 기간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당초 J리그는 일본축구협회의 제안에 지난해 10월 2015년부터의 이행을 보류한다고 결정했지만, 지속적으로 논의는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로운 추춘제 변환 시행안은 오는 5월 J1리그와 J2리그의 실행위원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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