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현캐패피탈, 빅매치에 대박경품까지...‘즐겨라’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1.01 09: 39

통산 6회 우승에 빛나는 ‘최강’ 대전 삼성화재(11승3패, 승점 32)와 ‘배구명가’ 천안 현대캐피탈(9승5패, 승점 27)이 2013년 새해 벽두부터 만났다. 언제나 불꽃을 튀기는 숙명의 라이벌전이자 승점 5점을 사이에 둔 리그 1, 2위 팀들간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아직 3라운드에 불과하지만, 모두가 물러설 수 없는 벼랑 끝 승부다. 지난 2라운드까지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패(vs현대캐피탈)만을 기록했던 삼성화재는 3라운드 들어 러시앤캐시에 0-3의 충격적인 완패를 당하더니 직전 경기에선 김요한이 빠진 LIG손해보험에도 0-3으로 무릎을 꿇으며 자존심이 상한 상태다.
한때 승점 10점 가까이 차이를 뒀던 2위 현대캐피탈과의 차이도 어느새 승점 5점차로 좁혀졌다. 신치용 감독을 중심으로 늘 최강의 면모를 자랑하던 삼성화재에게 2연패는 상상하기 힘들다. 만의 하나 패할 경우 승점 2점차까지 좁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승점 3점이 절실한 건 현대캐피탈도 마찬가지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7일 벌어진 러시앤캐시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상대가 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한 수 아래로 여겨진 러시앤캐시에 2라운드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는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삼성화재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이유다.
그 밖에 ‘쿠바 특급’ 레오와 올 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가스파리니가 펼치는 용병 싸움과 박철우, 문성민 등 국내파 에이스들의 맞대결도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한편 새해 첫 경기를 현대캐피탈과의 라이벌전으로 치르게 된 삼성화재는 1일 홈경기(오후 2시, 대전충무체육관)를 맞아 화끈한 경품과 이벤트를 준비하며 손님 맞을 준비를 마쳤다.
계사년을 새해를 맞아 ‘뱀띠’ 팬은 선착순 300명에 한해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경기장을 찾은 모든 팬들에게는 무영식품에서 제공하는 ‘찰보리빵’과 광동제약 ‘V7(브이세븐)’ 음료가 제공된다. 또 경기 중 삼성화재의 우승기원과 함께 새해 대박 행운으로 ‘금반지 7돈’을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그 밖에 삼성화재는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를 비롯해 리베라호텔(유성) 가족 뷔페이용권, 건강검진권, 휠라모자, 애니카랜드 엔진오일 교환권 등 푸짐한 선물까지 준비, 새해 첫날 대전충무체육관을 찾는 팬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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