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우,'수비도 문제 없어'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3.01.01 15: 33

1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NH농협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경기, 1세트 삼성화재 유광우가 리시브에 성공하고 있다.
통산 6회 우승에 빛나는 ‘최강’ 대전 삼성화재(11승3패, 승점 32)와 ‘배구 명가’ 천안 현대캐피탈(9승5패, 승점 27)이 2013년 새해 벽두부터 만났다. 언제나 불꽃을 튀기는 숙명의 라이벌전이자 승점 5점을 사이에 둔 리그 1, 2위 팀들간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아직 3라운드에 불과하지만, 모두가 물러설 수 없는 벼랑 끝 승부다. 지난 2라운드까지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패(vs 현대캐피탈)만을 기록했던 삼성화재는 3라운드 들어 러시앤캐시에 0-3의 충격적인 완패를 당하더니 직전 경기에선 김요한이 빠진 LIG손해보험에도 0-3으로 무릎을 꿇으며 자존심이 상한 상태다.

한때 승점 10점 가까이 차이를 뒀던 2위 현대캐피탈과의 차이도 어느새 승점 5점 차로 좁혀졌다. 신치용 감독을 중심으로 늘 최강의 면모를 자랑하던 삼성화재에 2연패는 상상하기 어렵다. 만에 하나 패하면 승점 2점 차까지 좁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승점 3점이 절실한 건 현대캐피탈도 마찬가지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7일 벌어진 러시앤캐시 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상대가 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도 한 수 아래로 여겨진 러시앤캐시에 2라운드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는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삼성화재 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이유다./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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