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KB 국민카드 2012-2013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서울 삼성의 경기, 4쿼터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이 점수차가 벌어지자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다.
새해 첫 경기인 만큼 두 팀 모두 승리가 간절하다. 전주 KCC의 7연패 탈출 제물이 된 오리온스는 홈에서 삼성을 잡고 분위기 반전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오리온스는 지난 30일 KCC 원정에서 59-62로 패해 11승 15패를 기록, 공동 6위로 도약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2약으로 분류되는 KCC에 당한 패배라 더욱 뼈아팠다.
삼성 역시 원주 동부에 4연승을 헌납하며 2연패, 12승 14패로 6위에 머무르고 있다.

6위 싸움을 벌이는 오리온스와 삼성의 대결은 상위권 팀들의 빅매치 못지 않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태풍-리온 윌리엄스-최진수 등이 버티는 오리온스의 인사이드 공격에 삼성이 외곽슛과 빠른 플레이로 대항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팽팽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