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가시와 레이솔이 일왕배 우승으로 2년 연속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가시와는 수원 삼성과 같은 조가 되어 조별리그에서 격돌하게 됐다.
가시와는 1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2 일왕배 결승전에서 전반 35분 와타나베 히로후미의 결승골에 힘입어 감바 오사카에 1-0으로 승리했다. 공석으로 남아있던 2013 ACL 마지막 출전권을 획득한 가시와는 J리그에서 우승했던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ACL 무대를 밟게 됐다.
이날 승리로 가시와는 37년 만의 일왕배 우승과 2008년 일왕배 결승전 당시 연장 접전 끝에 감바에 당했던 0-1 패배 설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가시와는 미리 짜인 조 편성에 따라 수원, 구이저우 런허(중국),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호주)와 함께 H조에 속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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