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류현진' 한화, 5일 대전에서 환송회 실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1.01 17: 13

'굿바이, 류현진!'. 
한화가 LA 다저스에 입단한 '괴물' 류현진(25)의 환송회를 실시한다. 한화는 '오는 5일 오후 3시 대전 한밭 종합운동장 내 한밭체육관에서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 환송회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화 이글스 홍보대사인 방송인 남희석씨의 사회로 영상물 및 샌드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류현진 의 프로야구 활약상이 연출되며 구단의 기념패 전달과 팬 클럽의 감사 퍼포먼스, 대전광역시 명예시민증 전달식도 진행된다. 또한 이 행사는 참가한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Q&A 시간과 류현진 선수의 마지막 인사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환송회는 행사 당일 일반팬을 대상으로 선착순 1,500명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화는 '한국프로야구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영원한 한화맨 류현진 선수의 메이저리그 성공 신화를 기원하고 그동안 보내준 한화 팬들의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는 의미를 담아 이번 환송회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인천 동산고 출신의 류현진은 2006년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돼 한화와 인연이 시작됐다. 7년간 류현진은 한 해도 빠짐없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며 한화의 얼굴이자 충청야구의 간판이 됐다. 그리고 당당히 한국프로야구 출신 최초로 메이저리그 직행에 성공했다. 역사에 남게 된 건 류현진 뿐만이 아니다. 당장의 전력 손실이 아쉽지만 한화도 뒤에서 큰 일을 했고, 보기 좋게 떠나보내기로 했다.
한화는 장종훈(35번)·송진우(21번)·정민철(23번)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영구결번을 지정했으며 최다 10차례 은퇴식을 가지며 프랜차이즈 스타들을 대우했다. 류현진이 은퇴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그동안 팀에서 보여준 노고와 헌신을 치하하고, 정들었던 국내팬들에게 감사 인사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아울러 '영원한 한화맨'으로 인상을 심어주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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