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지언 인턴기자] 이종석이 김우빈을 향한 마음의 짐에 눈물을 흘렸다.
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2013' 9화에서 이종석이 김우빈을 찾아간 뒤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세찬(최다니엘 분)은 학교로 돌아온 고남순(이종석 분)에게 집에있는 동안의 일을 물었고 고남순은 "잤어요"라며 짧게 답하며 반항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고남순과 박흥수(김우빈 분)의 모든 사연을 알고 있던 강세찬을 고남순을 안쓰럽게 바라보며 "무겁지? 박흥수"라고 물었다. 강세찬은 이어 "그게 가벼워지지는 않는데 애쓰면 견뎌지기는 한다"라고 덧붙이며 고남순을 위로했다.
이 말을 들은 고남순은 박흥수의 다리를 못쓰게 만든 후의 과거 기억들을 회상했다. 회상 속 고남순은 박흥수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갔다. 하지만 박흥수는 그런 고남순을 내려다보며 분노에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겁먹은 고남순은 뒷걸음치며 끝내 사과의 말 한마디도 전하지 못한채 집으로 돌아왔다. 고남순은 어두운 방안에 홀로 앉아 멍하니 천장만을 바라봤고 끝내는 눈물을 흘리며 죄책감에 대한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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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2013'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