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중견수 적응, 2013년 성공 요소" 신시내티 홈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1.02 06: 09

'추추트레인' 추신수(31)의 중견수 적응 여부가 2013년 신시내티 레즈의 성공을 좌우할 요소로 꼽혔다. 
신시내티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2013년 팀의 성공을 좌우할 요소중 3번재로 추신수의 중견수 적응을 선정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를 제패했으나 디비전시리즈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연승 후 3연패로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킨 신시내티는 올겨울 추신수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고, 그의 활약을 2013년의 키포인트로 삼고 있다. 
기사는 '추신수가 중견수로 플레이할 수 있을까'라는 부제 아래 '신시내티는 팀의 약점인 리드오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부터 추신수를 영입했다. 2012년 신시내티 1번 타순은 타율 2할8리, 출루율도 2할5푼4리에 그쳤지만 추신수는 지난해 1번 타순에서 타율 3할1푼, 출루율 3할8푼9리를 기록했다'며 공격력 강화를 기대했다. 

이어 '신시내티는 중견수로 활약한 드류 스텁스를 클리블랜드로 떠나보냈고 그 자리를 추신수가 대신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중견수로 뛴 것이 10경기 뿐이다. 2009년을 마지막으로 중견수로 기용된 적이 없는데 이것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내용으로 추신수 중견수 적응 여부를 불안 요소로 지적했다. 
이 같은 추신수의 중견수 적응은 신시내티의 최고 유망주 빌리 해밀턴의 메이저리그 콜업과도 연관돼 있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사상 한 시즌 최다 155도루 신기록을 세운 해밀턴은 신시내티 구단에서 키우고 있는 중견수 유망주로 올해 빅리그 콜업이 확실하다. 기사는 '해밀턴은 대주자로 유용할 것이며 경우에 따라 추신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고 했다. 
우익수로는 이미 중심타자로 자리 잡은 제이 브루스가 있기 때문에 추신수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국 중견수로 적응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유망주 해밀턴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지도 모르며 이 점은 2013년 추신수에게 있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당장 신시내티는 성적이 급한 팀이고, 해밀턴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추신수의 활약이 우선적이다. 
이외에도 신시내티의 성공 요소로는 아롤디스 채프먼의 선발 전환 성공, 주포 조이 보토의 무릎 부상 회복, 2012년의 강력한 선발진 유지, 새로운 마무리 조나단 브록스턴의 활약, 2년 재계약한 좌익수 라이언 루드윅의 활약, 성공적인 루키 시즌을 치른 3루수 토드 프레이저의 활약,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브루스의 꾸준함, 유망주 해밀턴의 빅리그 콜업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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