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골잔치를 벌이며 선두를 질주했다.
맨유는 2일(이하 한국시간) DW스타디움서 벌어진 2012-2013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위건전에서 각각 멀티골을 기록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로빈 반 페르시의 활약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17승 1무 3패(승점 52)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맨체스터시티(승점 45)와는 여전히 승점 7점 차이다.
웨인 루니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맨유의 화력은 여전히 무서웠다. 반 페르시, 에르난데스가 맨유의 공격을 이끌면서 위건을 초토화시켰다. 시작은 에르난데스의 선제골이었다. 전반 35분 에르난데스가 선제골로 공격의 포문을 열자 전반 43분 반 페르시가 추가골로 화답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한 맨유는 후반 더욱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선제골의 주인공 에르난데스가 후반 18분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43분 반 페르시가 위건의 숨통을 끊는 추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4-0 대승을 자축했다.
한편 맨유와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맨시티는 스토크시티를 3-0으로 완파, 승점 차이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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