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걸그룹 소녀시대가 허리 라인을 드러낸 노출 의상도 매력있게 소화하며 신곡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소녀시대는 지난 1일 방송된 MBC 컴백쇼 '소녀시대의 로맨틱 판타지'에 출연, 1년 2개월 만의 컴백을 앞두고 "이전과 달라도 너무 달라져 걱정이 된다"고 털어놨다. 깜찍, 발랄한 의상과 외모로 오빠, 삼촌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소녀들이 당당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휘어잡은데 이어 이번에는 힙합걸로 변신해 돌아왔기 때문.

이들은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는 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변신에 대한 부담과 기대를 표현했다.
이날 멤버들은 섹시하고 펑키한 모습으로 무대에 섰다. 특히 허리 라인을 드러낸 의상과 랩을 소화하며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또 골반을 이용해 허리를 튕기거나, 격한 헤드뱅잉과 웨이브를 안무에 포함시켜 눈길을 끌었다.
'아이 갓 어 보이'는 한 곡 안에 팝, 레트로, 어반 장르의 요소가 섞인 일렉트로닉 댄스 곡으로, 후렴구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 '여자들의 수다'를 메인 테마로 한다.
한편 '로맨틱 판타지'에서는 소녀시대 멤버들의 개별 무대도 공개됐다. 티파니는 칼리 래 젭슨(Carley Rae Jepson)의 '콜 미 메이비(Call Me Maybe)', 제시카는 친동생이자 걸그룹 f(x)(에프엑스)의 멤버 크리스탈과 '섬데이(Someday)'로 호흡을 맞췄다. 서현은 감춰둔 기타 연주 실력과 노래를, 수영, 윤아, 써니는 합동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리, 효연도 힙합 무대로 화끈한 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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