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 산토스, "벨라스케스와 재대결 원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1.02 08: 01

UFC 헤비급 챔피언을 내준 주니어 도스 산토스(29)가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도스 산토스는 지난해 12월30일 미국에서 열린 UFC 155 케일 벨라스케스와 헤비급 타이틀전서 완패했다. 0-3의 판정패를 당한 도스 산토스를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승리를 내줬다.
도스 산토스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보 닷컴에 게재된 인터뷰서 "벨라스케스는 승리할 만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경기에 임하는 전략이 잘못됐다. 너무 위축된 경기를 펼치면서 상대에게 완전히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주짓수 기술을 활용하지 못한 것이 경기 운영의 실수"라면서 "그라운드 상황에서 경기를 풀어가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그런 부분이 너무 잘못됐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 11월 벨라스케스를 상대로 챔피언에 오른 도스 산토스는 UFC 155서 완패했다. 그만큼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쓰러지지 않고 끝까지 버텼지만 사실상 경기 초반 승부가 결정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도스 산토스는 "첫 맞대결에선 내가 이겼고 재대결에선 그가 승리했다. 꼭 다시 대결하고 싶다. 챔피언 벨트를 찾아오는 것이 현재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재대결을 원하는 도스 산토스의 의지와는 다르게 현재 상황은 좋지 않다. 올 2월 열릴 UFC 156에서도 맞대결이 열릴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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