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미국선 대박, 한국선 영~안돼..엇갈린 영화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1.02 08: 39

지난 해 미국에서 가장 흥행이 잘 된 영화는 슈퍼히어로물 '어벤져스'다. '어벤져스'는 당초 예상과는 딜리 국내에서도 폭풍 흥행에 성공, 706만여명의 관객을 모아 지난 해 흥행 랭킹 3위에 올랐다.
반면 미국에서는 대박을 터뜨렸지만, 한국에서는 흥행 성적이 신통치 않았던 케이스도 있다.
3위에 오른 '헝거게임'이 대표적. 베스트셀러 원작으로 한 '헝거게임'은 북미에서는 4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 3위를 장식했지만 한국에서는 지난 4월, 60만 7410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주인공인 제니퍼 로렌스가 지난 해 전세계 남성들의 로망 1위에 등극한 것만 봐도 미국에서 분 이 영화의 돌풍을 느끼게 해 준다.

북미박스오피스 8위에 오른 섹시코미디 영화 '19곰 테드'같은 경우에는 재미있고 독특하다는 입소문에도 불구, 국내에서 26만 6574명의 관객을 모았다. 화장실 유머에 대한 여전한 미국과 한국의 정서 차이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흥행 랭킹 10위를 장식한 애니메이션 '로렉스'는 국내에서 29만 8123명의 관객을 모았을 뿐이다.
그런가하면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국내와 북미에서 모두 큰 흥행을 거뒀지만 예상보다는 그 폭발력이 작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 다음은 2012년 북미 박스오피스 톱 10(박스오피스 모조)
1위 '어벤져스'(6억 2천만 달러)
2위 '다크나이트 라이즈'(4억 4천만 달러)
3위 '헝거게임'(4억 달러)
4위 '스카이폴 ' 2억 8천
5위 '트와일라잇 브레이킹던 2'(2억 8천만 달러)
6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억 6천만 달러)
7위 '메리다와 마법의 숲'(2억 3천만 달러)
8위 '19곰 테드'(2억 1천만 달러)
9위 '마다가스카 3'(2억 1천만 달러)
10위 '로렉스'(2억 1천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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