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킹' 티에리 앙리(35, 뉴욕 레드불스) 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2일(한국시간) 웽거 감독이 사우스햄튼전이 끝난 후 인터뷰를 통해 "앙리는 아스날에 합류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는 다른 곳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앙리는 지난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아스날의 공격수로 활약하며 역대 팀내 최다득점인 226골을 터트린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2007년 아스날을 떠나 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한 앙리는 2010년까지 80경기에서 35골을 터뜨렸고, 그 해 미국프로축구(MLS) 뉴욕 레드불스로 팀을 옮겼다.
앙리는 MLS 휴식기인 지난 1월 두 달 동안 잠시 아스날에 임대돼 4경기에서 2골을 터트려 팬들의 향수를 달랜 바 있다. 최근에도 휴식기 동안 아스날에서 개인 훈련을 하면서 임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웽거 감독도 지난 29일 "아직 앙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며 "앙리가 지난 시즌 팀에 임대로 합류해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만큼 또 한 번 합류할 수도 있다"고 다시 한 번 임대를 추진할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불과 나흘 만에 입장을 바꾸면서 앙리의 임대 복귀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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