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電, 2013 CES서 일전…디자인·스마트 기술로 맞대결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1.02 09: 59

[OSEN=정자랑 인턴기자] 기업들이 가장 혁신적인 전자제품을 내놓는 2013 CES에서 이번엔 스마트TV가 가장 뜨거운 경쟁품목으로 떠올랐다.  
오는 8일 미국 라스베가스서 열리는 ‘2013 국제전자제품박람회(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많은 기업들이 최첨단 TV를 앞세워 진화된 기술을 선보인다고 예고해 이목이 집중돼 있다.
우선 삼성전자는 크기와 디자인 면에서 압도적인 TV를 선보인다고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월 3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TV 조형과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을 타임리스 갤러리(Timeless gallery) 디자인으로 TV 디자인의 진정한 혁신을 예고하다’라며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매우 심플하면서 세련된 TV를 연상케 하는 사진은 삼성TV의 변화된 디자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85인치 UHD TV(Ultra High Definition Television, 초고선명 텔레비전)와 함께 110인치 UHD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110인치 UHD TV는 지금까지 선보인 UHD TV 가운데 가장 큰 크기다.
LG전자는 84·65·55인치 UHD TV를 비롯한 신형TV 20종을 대거 공개한다. 1일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화소를 쪼개 더 작은 화면에서 UHD를 구현하는 65인치와 55인치 TV를 선보인다. 다양한 크기의 UHD TV를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100인치 크기로 풀HD 영상을 볼 수 있는 시네마 빔 TV도 공개한다.
양 사는 하드웨어적 측면 뿐 아니라 스마트 TV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실시간으로 방송을 보면서 영화, 애플리케이션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스마트허브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전자는 음성인식기능을 갖춰 인간의 일상적인 대화도 알아듣는 양방향 스마트 TV를 전시회에 내놓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런 첨단기술을 인정받아 2013 CES에서 혁신상 각각 27개, 10개 수상설이 거론 되고 있다. 
두 기업 외에도 파나소닉, 샤프 등 일본 업체들도 100인치 이상 대형 UHD TV를 내놓고, 하이센스 등 중국 업체들도 TV 부문에 새롭게 진출해 뜨거운 기술경쟁이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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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블로그에 공개한 스마트 TV(위)와 LG전자가 공개한 100형 '시네마 빔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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