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인턴기자] 작년 12월 25일 개봉한 영화 '타워'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타워'의 흥행 요인은 여러가지를 살펴볼 수 있겠지만, 가장 크게는 평범한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영화 속 서로를 지키고 사랑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 가족들의 모습과 닮아 공감을 자아내는 것.
'타워'는 108층 초고층빌딩 '타워스카이'에서 벌어진 최악의 화재,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극 중 딸 하나(조민아)를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대호(김상경)의 모습이나,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도 자신의 목숨보다 사랑하는 아들의 대학 등록금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청소부, 만삭의 몸에도 불구 곧 태어날 아기에게 부끄러운 엄마가 되지 않기 위해 위험에 빠진 다른 사람을 돕는 임산부의 모습은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이에 영화를 본 네티즌은 "가슴 깊이 감동이 밀려오는 영화입니다.특히 가족 생각이 너무 났네요", "보는 내내 가족들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들과 함께 보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일명 '패밀리무비'로서 '타워'가 가진 이름에 힘을 실어줬다.
한편 '타워'는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일 외화들을 누르고 41만 6327명의 관객을 동원, 일일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지켰다. 누적관객 수는 243만 10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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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타워픽처스/CJ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