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야구팬-전문가, 이구동성 10구단 수원 지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1.02 11: 01

수원시가 다시 한 번 10구단 유치의 당위성을 밝혔다. 야구팬들과 전문가들의 지지를 근거로 내세웠다. 
수원시는 '전국야구팬과 전문가들이 프로야구 10구단 연고지로 수원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자료를 2일 발표했다. 
수원시에 따르면 포털사이트 다음(Daum)이 지난해 12월11일부터 31일까지 프로야구 10구단 연고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응답자 3만7명 중 65.6%인 2만3606명이 프로야구 10구단 연고지로 수원을 꼽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북을 꼽은 응답자는 수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1만2272명 34.1%로 조사됐으며 기타의견은 129명(0.4%)으로 집계됐다.

  
31일까지 진행된 여론조사 사이트에는 무려 1만2천여 건의 댓글이 게재, 프로야구 10구단 연고지 결정을 향한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반영됐다.
  
또한 야구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에서도 수원을 선호한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부산 동명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전용배 교수)이 지난해 12월 10일부터 17일까지 학계, 야구관계자, 구단관계자, 언론계 등 전문가 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10구단 연고지역으로 수원이 67.6%, 전북이 27.9%, 무응답 4.4%로 수원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전문가들은 10구단 창단의 필요성에 대해 '프로야구발전', '야구저변확대', '원활한 리그운영' 순으로 답변했다.
  
또 프로야구 10구단 연고도시 선정 기준과 관련, ‘시장성이 큰 지역’, ‘인구’, ‘교통·접근성’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지적하며, 수원의 손을 들어줬다.
  
‘지역균형발전’을 꼽는 의견은 상대적으로 적었고 구단 운영주체와 관련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2%가 ‘대기업 운영’을 지지한 반면 ‘중소기업 운영’에 동의한 응답자는 13.3%에 그쳤다.
  
한편 수원시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해 290억원을 들여 수원야구장을 1만5천석에서 2만5천석으로 증·개축하기로 하고 오는 4일 기공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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