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대박'매치다. 오는 6일 승격강등전으로 시작되는 2013 GSL투어 개막전부터 '리쌍록'이 성사됐다. 이영호(21, KT) 이제동(23, EG) 뿐만 아니라 국내 대회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그루비' 마누엘 쉔카이젠도 이번 승격강등전을 통해 코드S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곰TV는 2일 6일 ‘승격강등전’을 시작으로2013년의 GSL 투어를 개막한다고 발표했다. 승격강등전은 6일부터 11일까지 6일 동안 매일 오후 6시부터 서울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승격강등전은 차기 시즌의 코드S로 진출할 수 있는 마지막 관문으로 총 30명의 선수들이 6명씩 5개조로 나눠서 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며, 결과에 따라 각 조의 상위 2명은 코드S로 진출한다. 또한 차기 코드S의 출전이 확정된 최성훈이 미국 유학을 결정하면서 공석이 된 한 장의 티켓과 함께 후원사 시드에 배정된 두 장의 티켓 중 한 장은 ‘스테파노’ 일리에 사투리에게 배정됐다. 나머지 한 장은 이번 승격강등전을 통해 선발한다.

이에 각 조의 1,2위 10명은 코드S에 진출하고, 각 조의 3위는 오는 11일에 치러질 와일드카드전의 결과에 따라 두 명이 추가로 코드S에 진입, 총 12명이 차기 코드S에 진출한다. 이번 승격강등전에는 ‘헉’ 크리스 로란제(EG)와 ‘그루비’ 마누엘 쉔카이젠이 승격강등전 시드를 배정받아 눈길을 끌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6일에 진행되는 그룹 A조. e스포츠 팬들이 ‘리쌍록’이라고 부르는 이영호와 라이벌 이제동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개막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규복 곰TV 제작본부PD는, “오는 1월 6일 승격강등전을 시작으로 2013년 GSL 투어가 대단원의 막을 올리게 됐다. 이번 승격강등전에는 첫날 경기에 ‘리쌍록’ 이영호 선수와 이제동 선수가 출전이 예정되어 있어 차기 시즌의 진입을 위한 개막전부터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 승격강등전의 시작과 함께 2013년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시청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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