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레드냅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팀 간판 프랑크 람파드(35)를 내보내려는 첼시에 대해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2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3일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첼시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는 레드냅 감독은 람파드와 재계약에 나서지 않는 첼시에 대해 "실수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레드냅 감독은 "개인적으로 첼시가 람파드를 내보내는 것은 큰 실수"라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그만큼 공격적인 미드필더를 어디에서도 구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레드냅 감독은 "첼시가 람파드보다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리라고는 보지 않는다"면서 "그는 대단한 득점력을 지닌 미드필더다. 때문에 될 수 있다면 내년에도 첼시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람파드는 레드냅 감독의 조카이기도 하다. 지난 2001년 웨스트햄에서 첼시로 이적한 람파드는 이번 여름 계약이 끝난다. 하지만 첼시가 람파드와 재계약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람파드의 이적은 기정사실이 돼가고 있다.
"나이 문제는 과장된 것"이라는 레드냅 감독은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최고의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16, 17세부터 봐왔다. 다른 아이들이 다 집으로 갔을 때도 그는 매일 연습했다. 아직 그에 근접하는 선수를 본 적이 없다"고 람파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레드냅 감독은 "그는 여전히 좋은 몸과 열망을 가지고 있다"면서 "모든 구단들은 그런 선수가 필요하지만 찾기가 쉽지 않다. 첼시는 람파드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