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드디어 컴백..비주얼-연기력 통할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1.02 16: 10

배우 조인성이 드디어 올해 컴백한다.
조인성은 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노희경 극본, 김규태 연출, 이하 '그 겨울')로 드디어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작품으로의 컴백을 알린다.
조인성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2005년 '봄날' 이후 무려 8년 만으로 그는 지난 2011년 5월 전역한 후 다른 남자 배우들보다 유독 공백기간이 길었다. 공백기간이 길어진 이유는 당초 박광현 감독의 영화 '권법'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제작이 지연되면서 '그 겨울'로 행보를 선회한 것이다. 제대 후 CF나 짧은 방송 등으로만 볼 수 있었기에 조인성의 컴백은 더욱 주목을 끈다.

조인성 컴백작의 특징은 '언어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노희경 작가가 집필하는 작품이라는 점, 톱스타 송혜교와 막강 비주얼 커플로 등장한다는 점, 엄청난 파격 변신보다는 조인성 특유의 이미지 연장선상에서 팬들이 기대하는 조인성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일단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
'그 겨울'은 배우 문근영, 김주혁이 출연했던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의 일본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노희경 작가로서도 새로운 도전이다. 유년시절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첫사랑에 실패한 후 의미 없는 삶을 사는 남자와 부모의 이혼과 오빠와의 결별, 갑자기 찾아온 시각 장애로 외롭고 고단한 삶을 사는 여자가 만나 차갑고 외로웠던 그들의 삶에서 희망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게 된다.
또 '조인성이 공백기에 외모가 변하지 않았을까'라 우려하는 팬들도 있지만,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은 조인성의 여전한 막강 비주얼을 느끼게 한다.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된 그의 치명적인 매력의 미소를 선보는 여심을 흔들기 충분하다.
"살고 싶어하는 내가 죽고 싶어 하는 여자를 만났다"는 대사로 시작 되는 티저 영상 속 조인성은 옴므파탈의 포스를 발산한다. 그간 조인성은 순정남과 거친 남자를 오가며 부드러우면서도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해왔다. 이번 작품에서도 정통 멜로에 맞는 이런 그의 면모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조인성이 여전한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이름값을 해낼 지 주목된다.
한편 '그 겨울'은 오는 2월 1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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