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이동명·노행석 영입으로 전력 강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1.02 16: 31

대구FC가 2일 J리그 오이타에서 활약한 멀티 플레이어 이동명과 광주FC에서 중앙수비수로 뛴 노행석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이동명은 부평고 시절 유망주로 각광 받았던 대한민국 U-17 대표 출신 윙포워드로 2006~2009년까지 제주와 부산에서 총 29경기에 출전했다.
2010년 J2리그 오까야마로 이적한 이동명은 19경기 출전해 2골을 터트리는 등 주전으로 활약했으며, 2011년 오이타에 임대돼 전경기(32경기 1골) 출전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오이타 수비진의 줄 부상으로 측면 수비수 및 미드필더로 보직 이동하여 맹활약하기도 했다.

지난해 오이타로 완전 이적한 이동명은 주전으로 활약했으며, 18경기에 출전해 1골을 터트리는 등 팀에 공헌해 오이타의 시즌 1부 리그 승격을 이끌어냈다.
이동명은 스피드를 주무기로 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전술적 활용도가 높은 선수다. 빠른 발과 기술을 갖추고 있는 데다 좌우 측면에서 수비는 물론이고 윙포워드로 능력도 갖추고 있어 2013시즌 대구 측면에 큰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명은 "일본에서의 생활도 즐거웠지만, 다시 한국무대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 기회를 준 대구에 감사하다. 나 자신보다는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동명과 함께 대구에 입단하게 된 노행석은 2006년 대한민국 U-19 대표팀에 선발됐으며 동국대 재학 중이던 2009년에는 대학선발팀에 선발돼 베트남 호치민시티컵 국제축구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광주에 프로선수로 입단한 노행석은 지난해까지 광주FC에서 총 12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으며, 이번 시즌 대구 수비라인 강화를 위해 영입하게 됐다. 
중앙 수비수 노행석은 다부진 신체조건과 점프능력을 바탕으로 제공권에  능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위치선정과 공 차단 능력 등 대인마크도 좋아 수비진에서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성증 감독은 "이동명은 청소년 시절 한국축구를 이끌 선수로 주목받았던 선수로 한국과 일본에서 경기 경험을 쌓으면서 좋은 선수로 성장했다. 스피드가 좋아 측면에서 활약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노행석은 가진 실력에 비해 저평가 받고 있는 선수다. 제공권, 위치 선정이 좋아 팀내 다른 수비수들과 호흡을 잘 맞춘다면 이번 시즌 짜임새 있는 수비진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동명과 노행석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대구FC는 오는 3일 오전 첫 훈련을 시작으로 2013년 시즌 본격적인 일정을 소화하며, 11일 터키 안탈리아로 출발해 해외전지훈련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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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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