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성인된 ★들, 어떻게 달라질까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1.02 17: 28

계사년 첫 날을 누구보다 특별하게 맞이했을 스타들이 있다. 바로 올해 성인이 된 1994년생 연예인들이 그 주인공. 20살이라는 나이가 주는 설렘과 부담으로 2013년을 열었을 스타들은 올 한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겠다는 각오로 가득하다.
먼저 현재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많은 아이돌그룹의 막내 라인이 20세에 접어들어 눈길을 끈다. 국민 첫사랑이자 걸그룹 미쓰에이의 막내 수지가 올해로 성인이 됐으며 천재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2NE1의 막내 공민지도 계사년에 20세가 됐다. 일본에서 큰 활약을 보이고 있는 카라의 막내 강지영도 이제 성인이다.
특히 수지는 성인으로서 폭넓은 연기와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며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쓰에이의 소속사 측은 "본인의 의지가 있는 만큼 이를 반영해 앞으로 활동 방향을 설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한 그룹에서 두 명의 멤버가 동시에 성인이 되는 경사스러운 경우도 있다. 걸그룹 f(x)(에프엑스)의 경우 크리스탈, 설리가 성인이 됐으며 에이핑크 손나은, 홍유경도 나란히 올해 20살이 됐다. 신인 남성듀오 JJ프로젝트 Jr.과 JB도 동시에 성인이 된다.
이 밖에 그룹의 막내로 큰 관심을 받았던 포미닛의 권소현, 유키스의 동호, 달샤벳의 수빈도 올해로 20세가 됐다. 올해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데뷔를 앞둔 강승윤, 지난해 화려하게 데뷔한 EXO-K 세훈, 틴탑 니엘, B2B(비투비) 정일훈도 마찬가지. 지난해 다섯 개의 신곡을 발표하며 가요계를 종횡무진한 B.A.P 영재도 1994년생이다.
아이돌그룹의 멤버들이 상당수 20대가 되면서 소속사에서도 많은 생각을 품고 있다.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변신을 꾀할 수 있는 기회기 때문. 한 인기 아이돌 그룹의 관계자는 "표현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 만큼 현재 여러 안을 놓고 고민 중에 있다. 하지만 팬들의 기대와 멤버들이 쌓아 온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결론을 쉽게 내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가요계 외에도 올해 성인이 된 스타들이 브라운관에서 활약하며 앞날을 기대하게 만든다. 드라마 '각시탈', '다섯손가락'에서 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은 진세연 역시 성인이 됐다. 그동안 배우 주원, 주지훈과 러브라인을 그리며 원숙미를 자랑했던 그는 올해 진짜 성인 연기를 펼칠 수 있는 나이가 됐다.
영화 '써니', '광해, 왕이 된 남자', 드라마 '거상 김만덕', '나쁜 남자'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과시했던 심은경도 올해 성인으로 거듭난다.
한편 우리나라 헌법에 의거 만 20세였던 성년의 나이가 2013년 7월 1일부터 만 19세로 하향 조정됐다. 따라서 1994년 출생인 경우 2013년에 법이 인정하는 어른의 자격을 얻은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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