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골’ 반 페르시=QPR 팀득점...퍼거슨, “무결점 FW”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1.02 17: 30

“완벽한 스트라이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연일 환상적인 득점 행진을 벌이고 있는 ‘이적생’ 로빈 반 페르시(30, 네덜란드)를 극찬했다. 올 시즌 21경기에서 16골(6도움)을 기록하는 등 페이스가 좋아도 너무 좋으니 어떤 칭찬을 붙여도 아깝지 않을 정도다.
지난 20라운드까지 14골을 기록했던 반 페르시는 2일(한국시간) 새벽 DW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위건 원정에서 2골을 더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가 “자신의 클래스를 또 한 번 증명했다”고 호평했을 만큼 환상적인 활약이었다.

3경기 연속골이자 최근 8경기에서 8골을 터트리며 시즌 16호골을 기록한 반 페르시는 얼마 전까지 함께 득점왕 경쟁을 벌였던 미추(스완지시티)를 3골차로 따돌리며 독주 체재를 구축했다. 참고로 반 페르시의 16골은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전체 팀 득점수와 같은 수치라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활약이다.
경기 후 퍼거슨 감독도 “완벽한 스트라이커”라며 반 페르시를 치켜세웠다. 특히 “그는 아스날에서 7년을 뛰었지만 커리어의 정점에서 우리에게 왔다”면서 올 시즌 새롭게 영입한 반 페르시의 활약을 이미 예상했다고 덧붙였다. 
또 퍼거슨 감독은 전반 43분 상대 수비수를 완벽히 제친 뒤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사각지대를 가르며 뽑아낸 첫 골 장면에 대해서는 “뛰어난 턴동작과 밸런스, 그리고 무결점 슈팅으로 멋진 골을 만들어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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