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본격적인 겨울 이적시장의 문이 활짝 열린 가운데, 라파엘 베니테스 첼시 감독이 페르난도 토레스(29)에 대해 언급했다.
첼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라다멜 팔카오, 뎀바 바, 안드레 슈를레 등 많은 스트라이커들과 연결되고 있다. 공격진 보강을 위해 이들을 영입하고자 하는 첼시의 시도가 성공할 경우 토레스는 자연스럽게 주전으로 뛰기 위한 경쟁체제에 들어가게 된다. 베니테스 감독은 바로 이 점에 대해서 토레스에게 신뢰와 압박을 동시에 주고 있다.
베니테스 감독은 2일(한국시간) PA스포츠를 통해 "팀을 관리하기 위해서라면 나는 토레스를 바꿀 용의도 있다"며 "팀이 승리하기를 원한다면 토레스 역시 자신이 벤치에 앉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이해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뉴캐슬의 스트라이커 바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첼시는 그를 영입할 경우 토레스 대신 원톱으로 기용할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바 역시 첼시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둘 사이의 협상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다. 바의 첼시 이적은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바와 뉴캐슬 사이에는 700만 파운드(약 12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기 때문. 바의 기량과 첼시의 재력을 고려했을 때 700만 파운드의 이적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 만큼 빠르면 1월 초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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