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미 트리플크라운’ 러시앤캐시, 또 3연승...KEPCO 3-0 완파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1.02 20: 18

러시앤캐시 드림식스가 개인 1호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한 다미의 활약을 앞세워 올 시즌 2번째 3연승을 내달렸다.
러시앤캐시는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에서 KEPCO를 세트스코어 3-0(25-22, 25-15, 25-19)으로 물리쳤다.
다미(20점, 블로킹 4, 서브에이스 3)는 단 두 세트 만에 첫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김정환(13점)과 신영석(10점), 안준찬(13점) 등 국내 선수들 역시 고른 활약을 보여주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6승째(9패, 승점 17)를 수확한 러시앤캐시는 4위 LIG손해보험(승점 25)과 승점차를 8점으로 줄이며 5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반면 지난해 11월11일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는 KEPCO(1승14패, 승점 2)는 이날 패배로 12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러시앤캐시는 1세트 초반 신영석의 속공과 안준찬의 블로킹이 위력을 떨치며 11-5까지 리드하는 등 경기를 손쉽게 풀어나갔다. 이후 막판 21-19까지 쫓기며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다미가 결정적인 오픈 공격 2개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1세트를 25-22로 따냈다.
기세가 오른 러시앤캐시는 2세트 역시 25-15로 따내며 승기를 굳혔다. 러시앤캐시는 초반 접전을 이어갔지만 11-10에서 신영석의 속공과 안준찬의 블로킹, 그리고 다미의 서브에이스 2개를 묶어 15-10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다미는 2세트에서만 9득점에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2개를 기록,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러시앤캐시쪽으로 끌어왔다.
내리 두 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은 러시앤캐시는 3세트마저 25-19로 따내며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KEPCO는 1라운드 첫 승을 거뒀던 러시앤캐시를 상대로 부진 탈출을 노렸지만 안젤코가 10점(공격성공률 29.03%)에 그치는 등 낮은 공격성공률과 상대의 강서브에 고전하며 12연패를 안고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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