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범 26점' KCC, LG 꺾고 시즌 첫 2연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1.02 20: 56

전주 KCC가 김효범의 활약에 시즌 첫 2연승을 달렸다.
허재 감독이 지휘하는 KCC는 2일 전주 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2013 프로농구 3라운드 창원 LG와 홈경기서 76-74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첫 2연승을 달린 KCC는 5승 22패로 3라운드를 마쳤다. 또한 LG전 2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LG는 13승 14패를 기록하며 5위로 떨어졌다.
이날 김효범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6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또한 노승준이 11득점 7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고, 박경상도 11득점 4스틸을 기록함과 동시에 경기 종료 9초 전 짜릿한 결승포를 터트리며 KCC를 웃게 만들었다.

경기 전만 해도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LG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KCC는 1쿼터부터 접전을 펼쳤다. 접전의 중심에는 김효범이 있었다. 김효범은 1쿼터에만 3점슛 1개를 포함해 7점을 넣었다. 3번의 슈팅이 모두 깨끗하게 림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LG의 공격도 만만치 않았다. 아이라 클라크가 묵묵하게 골밑을 지키며 12점을 넣었다. 클라크의 활약에 LG는 23-20으로 1쿼터 리드를 차지했다.
하지만 KCC는 2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이번에도 김효범의 활약이 밑바탕이 되었다. 김효범은 2점슛 2개를 놓쳤지만 3점슛 2개와 자유투 2개로 만회, 8점을 몰아 넣었다. 김효범 원맨쇼에 탄력을 받은 KCC는 LG의 득점을 14점으로 봉쇄, 38-37로 전반전을 마쳤다.
1점차에 불과한 만큼 양팀은 리드를 점하기 위한 접전을 3쿼터에도 이어갔다. 한치의 양보도 없었다. KCC가 공격 리바운드를 6개나 잡아내는 등 골밑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고, LG는 KCC와 달리 외곽포로 승부했다. KCC는 김효범과 안드레 브라운이 각각 6점씩을 넣어 19점, LG는 클라크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넣어 57-57로 3쿼터가 끝났다.
쫓고 쫓기는 추격적은 계속됐다. 1점 차의 리드도 없었다. 치고 나아가면 바로 동점골이 터졌다. 경기 종료 28초 전까지 스코어는 74-74로 어떤 팀도 치고 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승부는 나기 마련이었다. 주인공은 KCC였다. KCC는 경기 종료 9초를 남기고 박경상의 골밑 돌파가 성공하며 짜릿한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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