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박유천, 윤은혜의 얽힌 관계가 수면 위로 떠올라 파국으로 치달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2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MBC 드라마 '보고싶다'에서는 강형준(유승호 분)이 한태준(한진희 분)의 아들인 한정우(박유천 분)를 표적으로 복수를 하고 있는 사실이 조금씩 드러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태준의 목소리가 담긴 USB를 들은 이수연(윤은혜 분)은 형준이 자신의 다리를 다치게 만든 인물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직감한다. 수연은 형준에게 이 사실을 묻지만 형준은 발뺌했고, 한태준 일가를 향한 무서운 복수를 계속 진행한다.

경찰서에서 징계를 받은 정우는 자신의 아버지가 벌인 참극을 밝히기 위해 집으로 들어가 조사를 벌이고, 이 과정에서 형준의 친모인 강현주(차화연 분)에 대해 궁금증을 느낀다.
또 수연은, 정우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이모라 부르고 있는 현주의 사진을 보고 경악한다. 이는 형준이 자신의 어머니라며 과거 보여줬던 인물과 동일했기 때문.
사태를 파악한 수연은 형준이 자신의 어머니를 보기 위해 들른 태준의 집으로 향하고, 자신의 어머니의 상태를 확인한 형준이 오열하는 장면을 보며 마음아파 했다.
형준 역시 자신의 어머니를 만나 "나 형준이야. 엄마"라며 울부짖지만 현주는 형준을 멀리하며 "한태준 부르라"는 말만 되풀이해 형준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정우는 조사 중 형준이 14년 전 알던 '꼬마'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하는 모습이 극 후반부에 방송돼 극을 절정으로 끌고 갔다.
세 사람의 얽히고 설킨 관계가 하나 둘 드러나며 이들의 관계는 더욱 파국으로 치달을 것임을 예고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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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