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전 한화 투수)가 계사년을 맞아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현재 로스엔젤레스에 머무르고 있는 박찬호는 2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www.chanhopark61.com)에 '새해에는..'이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가족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며 희망찬 마음으로 새로운 변화와 성장을 위해 다짐했다"고 밝힌 박찬호는 "지난해가 내게 남겨준 의미와 추억은 아주 많다. 하나 하나 되새길 때마다 감사함을 느끼며 앞으로 어떤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혼의 성장, 삶의 질, 새로운 환경에 대한 도전, 더 힘들어 하는 사람들과의 소통, 가족의 안전과 미래, 아이들의 교육, 부족한 나를 위한 공부 등 이러한 과제들을 안고 새로운 출발을 한다"고 제2의 인생 시작을 알렸다.
박찬호는 지난 1일 방송된 SBS 파일럿 프로그램 '땡큐-스님, 배우 그리고 야구선수'에서 탤런트 차인표, 혜민 스님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 그는 "이번에 땡큐라는 방송으로 많은 분들과 마음의 소통을 하였으리라 믿는다. 큰 공부를 할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박찬호는 "새해에는 우리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명상과 기도하는 시간을 갖겠다. 더 많은 수고와 인내를 통해 멋진 결실을 이루는 새로운 한해가 되길 바란다. 늘 감사드리며 행복하시길 또한 기원한다"고 마무리를 지었다.
한편 박찬호와 류현진(LA 다저스 투수)이 2일 대전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시는 박찬호와 류현진이 그동안 시민 화합과 대전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공을 세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전 명예시민증은 지금껏 71명에게 수여됐으며 스포츠 분야에서는 김인식, 김호, 신치용 감독 등이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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