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격파' 레드냅, "환상적이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1.03 07: 32

"환상적이다".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반등 기회를 잡았다. '강호' 첼시를 잡아내면서 의미 깊은 승점 3점을 챙겼기 때문이다.
QPR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탠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2-2013 EPL 첼시와 경기서 후반 33분 터진 숀 라이트-필립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QPR은 3연패서 탈출하며 지난달 15일 풀햄전 2-1 승리 후 4경기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2승 7무 12패로 골득실서 레딩에 밀린 QPR은 최하위에 머물기는 했지만 반전을 가질 수 있는 승점 3점을 챙겼다.
레드냅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환상적"이라고 운을 뗀 레드냅 감독은 "양말이 벗겨질 정도로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 그들이 노력한 댓가를 받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레드냅 감독은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첼시를 잡아냈다. 정말 선수들에게 어떠한 칭찬이라고 계속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막대한 자금을 통해 적극적인 선수영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QPR은 오랫동안 부진에 빠져 있다. 마크 휴즈 감독을 대신해 레드냅 감독이 부임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첼시 원정서 승리를 낚으면서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
레드냅 감독은 "오늘과 같은 경기력을 매번 보여줄 수 있다면 우리는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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