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복귀' 박지성에 '늦은 투입'... 평점 5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1.03 07: 31

"너무 늦게 투입됐다".
'충격적 승리'라는 표현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최하위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첼시를 꺾었다. 박지성은 당초 출전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경기 종료 직전 그라운드를 밟았다.
박지성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탠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경기서 후반 45분에 교체 투입됐다. 이날 경기는 QPR이 후반 33분 터진 숀 라이트-필립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가져갔다.

부상에서 복귀한 박지성은 후반 45분 교체 투입돼 후반 막판 공세를 퍼붓는 첼시를 막아내는데 힘을 보탰다. 결국 QPR은 경기 종료 순간까지 1골을 잘 지켜내며 강호를 상대로 거둔 리그 2승의 기쁨을 안았다. 하지만 투입 시간이 너무 늦었다.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박지성은 오랜만의 복귀전에도 불구하고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가 매긴 평점에서 5점을 받는데 그쳤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늦은 투입(Late introduction)"이라는 평가를 매기며 5점이라는 점수를 줬다. 전반 13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된 데이빗 호일렛,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된 키어런 다이어와 같은 점수다. 최고점은 8점으로 골을 넣은 숀 라이트-필립스와 짧은 시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은 아델 타랍이 받았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