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첼시 원정 승리는 무려 '27년 만'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1.03 07: 40

무려 27년 만이다.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런던 스탠퍼드 브리지에서 마지막 승리를 거둔지 27년 만에 또 한 번의 승리를 추가했다.
최하위 QPR이 첼시를 꺾었다. QPR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탠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경기서 후반 33분 터진 숀 라이트-필립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QPR은 3연패에서 탈출, 지난달 16일 2-1로 이긴 풀햄전 이후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2승 7무 12패로 골득실에서 레딩에 밀린 QPR은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의미 깊은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이날 승리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었다. QPR이 올 시즌 거둔 두번째 승리이자 1986년 이후 스탠퍼드 브리지에서 처음 거둔 승리였기 때문이다. QPR은 지난 1986년 1월 29일 당시 리그컵 경기서 첼시에 2-0 승리를 거둔 이후 줄곧 패배만을 거듭해왔다. 리그에서 첼시에 승리를 거뒀던 것은 그보다 3년 전인 1983년 4월 4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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