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반창꼬’(감독 정기훈)가 할리우드 대작 ‘라이프 오프 파이’를 제쳤다.
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반창꼬’는 지난 2일 전국 374개 스크린에서 상영돼 5만 526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92만 7707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반창꼬’는 지난 1일 개봉한 이안 감독의 신작 ‘라이프 오브 파이’에 밀렸지만 2일 한 계단 상승하며 다시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특히 ‘반창꼬’는 이번 주 2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으로 장기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반창꼬’는 매일 목숨을 내놓고 사건 현장에 뛰어들지만 정작 자신의 아내를 구하지 못한 상처를 간직한 소방관 강일(고수 분)과 매번 제멋대로 말하고 행동하다가 위기에 처한 의사 미수(한효주 분)가 아픔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까칠하고 무뚝뚝한 소방관 고수와 막무가내 거침없는 매력의 의사로 분한 한효주의 특별한 연기 변신, 맛깔 나는 대사와 생명을 구하는 이들의 가슴 따뜻한 스토리로 유쾌한 웃음과 감동이 담아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타워’는 같은 기간 16만 224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59만 3295명으로 1위를 기록했고 ‘레미제라블’은 9만 5976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359만 9292명으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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