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첼시를 상대로 짜릿한 결승골을 터트리며 귀중한 승리를 이끈 숀 라이트-필립스(32, 퀸스 파크 레인저스)가 1부리그 잔류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최근 3연패의 부진에 빠졌던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는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첼시 원정에서 후반 33분 터진 숀 라이트-필립스의 골로 짜릿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경기 만에 시즌 2승째(7무 12패)를 챙긴 QPR은 19위 레딩에 골득실이 뒤진 채 똑같은 승점 13점을 마크하며 격차를 좁혔다.
올 시즌 15경기 만에 첫 골을 뽑아낸 숀 라이트-필립스는 경기 후 “기나긴 골가뭄을 끝내 기쁘다”고 말하며 1부리그 잔류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원정에만 가면 경기력이 좋지 못했고 모두가 베스트 상태가 아니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더 집중했다. 상대가 비록 첼시지만 우리에게도 몇 번의 찬스가 있을 것이라 믿었고 성공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숀 라이트-필립스는 “강등권을 벗어나 분명 1부리그에 잔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팀이 큰 위기에 빠지긴 했지만 구성원 모두가 강등 탈출을 강하게 믿고 있다”며 1부리그 잔류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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