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 흥행돌풍..‘감초열전 4인방 덕에 재미폭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1.03 08: 45

영화 ‘타워’(감독 김지훈)가 설경구, 손예진, 김상경 외에도 감초조연 4인방 덕에 그 재미를 더하고 있다.
‘타워’의 김인권, 김성오, 이한위, 박철민이 감초 연기로 영화의 웃음을 책임지며 흥행을 이끌어가고 있다.
영화 ‘해운대’,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천만 신화에 큰 힘을 발휘한 김인권이 ‘타워’에서는 여의도 소방서의 자칭 최고의 소방관으로 변신, 특유의 코믹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인권이 맡은 병만 캐릭터는 항상 의욕이 먼저 앞서지만 언제나 유쾌한 성격으로 팀의 분위기 메이커를 도맡는 인물. 병만은 크리스마스이브 발생한 타워스카이 화재 현장에서 일촉즉발 순간에도 코믹연기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영화 ‘나의 PS 파트너’, ‘반창꼬’, ‘타워’를 통해 2012년 12월 가장 바쁜 연말을 보낸 배우 김성오는 극 중 푸드몰의 사고뭉치 요리사 인건을 맡아 다시 한 번 강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언제나 덤벙대는 성격으로 푸드몰에서 늘 크고 작은 사고를 달고 다니는 사고뭉치인 인건은 화재 발생 후 위기의 순간에도 긴장된 분위기를 이완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타워스카이에 상주하고 있는 다양한 구성원 중 로또에 당첨되어 타워스카이에 입주하게 된 김장로 역의 이한위는 예기치 않게 발생한 화재에 꼼짝없이 타워스카이에 갇혀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와중에도 “할렐루야!”를 외치는 등 코믹한 상황을 이끌며 강한 임팩트를 남긴다.
박철민은 사고뭉치 요리사 인건과 더불어 타워스카이 푸드몰을 책임지는 주방장을 맡아 짧지만 강한 연기를 펼친다. 그는 크리스마스 파티에 쓰일 음식 준비에 완벽을 가하느라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는 중 인건의 실수로 주방에서 작은 화재가 발생하자 다그친다. 그 와중에도 특유의 속사포와 같은 입담을 과시해 자칫 무거워 질 수 있는 극의 분위기를 반전시켜 보는 이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만든다.
한편 ‘타워’는 108층 초고층 빌딩에서 벌어진 대형 화재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을 건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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