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얼굴은 예쁜데 연기력은?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1.03 08: 56

배우 윤은혜가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를 통해 연기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아이돌 출신 가수로서 연기 인생 초반 숱하게 있어왔던 부정확한 발음과 어색한 표정연기 지적을 온몸으로 수용한 모습이다. 한층 발전된 연기력은 더 이상 주연배우 윤은혜에 대한 의심을 접어두게 만들고 있다.
윤은혜는 유달리 연기력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배우였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날선 시선을 이겨내고 연기를 꾸준히 했다. 단단히 마음고생을 한 탓에 아픈 만큼 성장했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어린시절 성폭행을 당한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디자이너 이수연 역을 연기하고 있다.
현재 16회가 방영된 ‘보고싶다’는 매회 주인공들의 눈물연기가 시청자들을 울리고 있는데 윤은혜의 슬픈 감정 표현력은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윤은혜는 극단적인 슬픔과 치유되지 않은 상처를 가진 이수연을 더할 나위 없이 표현하고 있다.
연기 뿐만 아니라 그는 패셔니스타답게 이번 드라마에서도 여성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는 뛰어난 패션감각과 매혹적인 화장법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오죽하면 윤은혜가 극중에서 바른 립스틱과 입고 나온 원피스 등을 문의하는 글들이 포털사이트에 끊이지 않고 있다.
윤은혜는 지난 연말 2012 MBC 연기대상에서 여자 인기상과 한류스타상을 수상했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그는 전작 ‘궁’과 ‘커피 프린스 1호점’ 등을 통해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보고싶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외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 역시 박유천과 윤은혜의 한류스타로서의 큰 입지 덕분이다. 진작에 스타성은 갖췄다는 것이다. 이젠 연기력까지 장착한 윤은혜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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