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최초, 3회 주연상 수상자 등장하나..'유력'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1.03 08: 56

아카데미 시상식 최초로 남우주연상 3회 수상자가 등장할 전망이다.
주인공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링컨'의 배우 다니엘 데이 루이스. 그는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열리는 각종 영화제들의 수상을 독식하고 있는 중이다.
그는 뉴욕비평가협회상, 보스턴비평가협회상, 워싱턴DC비평가협회상, 라스베가스비평가협회상, 디트로이트비평가협회상, 시카고비평가협회상, 세인트루이스비평가협회상, 플로리다비평가협회상, 흑인비평가협회상 등 각종 비평가협회상을 휩쓸며 지금까지 18개의 남우주연상을 획득했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를 잇는 2위는 '더 마스터'의 호아킨 피닉스로 그는 샌프란시스코비평가협회상, 더스틴비평가협회상, 오스틴비평가협회상 등 5개의 상을 거머쥐었다.
이 외에도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브래들리 쿠퍼가 새틀라이트 시상식 등에서 3개의 트로피를 받았고, '홀리 모터스'의 드니 라방이 토론토비평가협회상, '플라이트'의 덴젤 워싱턴이 아프리칸아메리칸비평가협회상,  '세션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의 존 혹스가 네바다비평가협회상에서 수상했다.
이처럼 압도적인 수상 행진을 벌이고 있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이기에 그가 '링컨'으로 이번에 세 번째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을 것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앞서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지난 1990년 '나의 왼발'로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받은 이래 18년 만인 지난 2008년 영화 '데어 윌 비 블러드'로 다시한 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링컨'은 노예해방운동이 활발하던 1830년대를 배경으로, 노예제 폐지로 시작된 미국의 남북전쟁을 둘러싼 대통령 에이브라함 링컨과 그의 각료들과의 내적갈등을 다룬 작품이다.
한편 제 85회 미국 아카데이 시상식은 내년 2월 24일 세스 맥팔레인 진행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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