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제작 '전국노래자랑', 김인권-류현경-김수미 출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1.03 09: 11

대한민국 대표 장수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이종필 감독)이 전격 영화화된다. 개그맨 겸 영화제작자 이경규 제작에 충무로 개성파 배우들이 총출동할 예정.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이면 어김없이 시청자들의 흥을 돋궈 온 KBS 1TV '전국 노래자랑'은 1980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5만여 지역에서 3만여명에 육박하는 출연자가 참여하고, 1000만여명이 관람한 최장수 국민 노래경연 프로그램으로 영화화에 앞서 제작진은 32년 역사를 함께 한 수많은 참가자들의 사연을 조사해 그들의 실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써내려 갔다.
아내 미용실의 보조로 일하는 셔터맨 신세지만 가슴 한 켠에 가수에 대한 꿈을 간직하고 있는 봉남 역은 지난 해 '광해, 왕이 된 남자',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타워'를 연이어 선보인 배우 김인권이 맡았다.

남편을 헤어디자이너로 키우기 위해 스파르타 식 훈련도 마다하지 않는 봉남의 아내 미애 역에는 영화 '방자전',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배우 류현경이 캐스팅 됐고, 음치 시장 역은 코믹연기의 대모 김수미가, 그녀를 보좌하는 시청의 맹과장 역은 오광록이 연기한다. 여기에 유연석, 이초희 등이 합류했다.
특히 이 영화는 '복면달호'(2007)에 이어 개그맨 이경규가 두 번째로 영화제작에 출사표를 던진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전국노래자랑'은 올 상반기 목표로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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