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서 인기인 ‘Best of Best’ 아이템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3.01.03 10: 34

올 겨울은 ‘춥다’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할 만큼 맹렬한 강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이렇다보니 외출하는 것 자체가 고통(?)이다. 차라리 곰처럼 겨울잠이라도 잤으면 싶은 이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출근도 해야 하고 애인과 데이트도 즐겨야 하므로 춥다고 집에만 웅크리고 있을 수가 없다. 최대한 추위를 막아 줄 아이템들로 내 몸을 감싸는 것이 현명한 처사.
▲ 고공행진 중인 패딩점퍼
올 겨울 패딩점퍼만큼 사랑받는 아이템이 또 있을까. 패딩은 겨울에 인기 있는 아이템인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는 그 어느 겨울보다 모든 이들의 워너비가 되었다. 모든 아우터를 통틀어 ‘나 홀로 고공행진’ 중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은 아닐 터.
그도 그럴 것이 매일같이 영하 10도를 웃도는 한파에 패딩만큼 따뜻한 옷도 없다. 이전에는 통통해 보인다는 인식 때문에 여자들은 기피하는 아이템이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압축패딩부터 슬림핏까지 출시되면서 저런 걱정을 떨치게 됐다.
패딩이라고 해서 스포티한 스타일만 생각한다면 큰 오산. 캐주얼부터 모던, 유니크한 스타일까지 모두 스타일링할 수 있다. 그레이나 블랙 등 모노톤 컬러 패딩은 원피스에 매치해 모던하고 페미닌한 연출에도 손색없다. 이전과 다르게 슬림한 핏이 많아 졌기 때문이다. 이때는 힙을 덮는 롱 기장이 좋다.
캐주얼 룩에는 허리까지 오는 쇼트한 기장의 패딩을 입으면 더욱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레드 컬러 패딩은 칙칙해 보일 수 있는 겨울패션에 생기를 불어넣어줄 뿐만 아니라 스타일링에 포인트 역할을 해 입기 좋다.
온라인 쇼핑몰 ‘윙스몰’(www.wingsmall.co.kr) 배상덕 대표는 “최근에는 소재나 패턴을 서로 믹스매치 해 디자인된 패딩도 많이 출시되면서 좀 더 개성 있고 유니크한 스타일링을 연출하는데 좋다”며 “뿐만 아니라 네크라인이나 전체적인 실루엣이 아방가르드하게 디자인된 타입도 많아 겨울에 보온과 스타일을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에 패딩만한 아이템도 없다”고 전했다.
▲ 기모 레깅스&퍼 부츠
이제는 시즌리스 아이템이 돼서 4계절 내내 사랑받는 아이템 레깅스. 그래도 추운 겨울철 그 인기는 더욱 높다. 특히 겨울 레깅스는 단순 면 소재로만 된 것이 아니라 안에 기모처리가 된 스타일이 입기에 훨씬 좋다.
기모는 천을 이루는 섬유를 긁거나 뽑아 천의 표면에 보풀이 일게 해 감촉을 부드럽게 하는 기법으로 보온력을 높이기 위한 가공법이다. 때문에 팬츠보다도 따뜻하고 착용감도 편해 실용성 만점아이템이다. 겨울철 많이 입는 롱 니트와 매치하면 보온성에 편안함까지 겸비해 찰떡 궁합니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퍼 부츠. 이는 겨울 추위로부터 노출이 많은 발을 보호해주는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부츠 안쪽이 퍼로 돼 보온성을 강조한 스타일도 있지만 최근에는 발목이나 전체에 트리밍으로 활용돼 멋을 강조한 타입도 많다.
이는 원피스나 스커트에 레깅스를 입고 매치하면 여성스러움을 물씬 풍길 수 있다. 반면 스키니 진에 신으면 시크하면서도 섹슈얼한 여성미를 연출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jiyoung@osen.co.kr
윙스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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