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2012년을 다시 신인이 된 해(Becoming a rookie once again)라고 정의했다.
미국의 연예전문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2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판을 통해 싸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인터뷰에서 싸이는 "내가 미국에 왔을 때 모두 '유튜브 가이' 또는 '말춤을 추는 남자'라고 불렀지만 이제는 그냥 '싸이'다"고 밝혔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 가족 앞에서 공연을 가졌던 싸이는 오바마 대통령을 "정말 멋진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그는 "무척 긴장하고 있었는데 오바마 대통령은 사람을 배려하는데 탁월한 재능을 가졌다"고 전했다. 싸이는 지난해 12월 9일 오바마 대통령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크리스마스 인 워싱턴(Christmas In Washington)' 자선공연에서 '강남스타일'을 부른 바 있다.

끝으로 싸이는 자신의 해외활동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스쿠터 브라운과 계약을 맺게 된 이유로 "다른 미국인들에 비해 술이 세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스쿠터 브라운이) 아프리카에서 입양된 형제들, 자신과 같은 유대인들, 생존 경쟁의 피해자 등에 대해 말할 때 인상적이었다. 이런 부분이 그가 '강남스타일'을 영어로 번역하지 않은 이유가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plokm02@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