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K리그 클래식'로 1부리그 명칭 결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1.03 11: 22

새로운 프로축구 1부리그 이름이 'K리그 클래식(K LEAGUE CLASSIC)'으로 결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한국프로축구 리그 명칭 및 엠블럼 발표'행사에서 2013년부터 쓰일 1부리그(K리그 클래식)와 2부리그(K리그)의 명칭을 공개했다. 최상위 리그인 1부리그는 K리그 클래식으로 정해졌다. 2부리그는 기존의 K리그를 유지했다.
연맹은 "프로축구 출범 30주년을 맞아 K리그의 기존 브랜드에 '클래식'이라는 이름을 덧붙여 상위리그로서의 명성과 품격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총 8개 팀이 1부리그 승격을 놓고 겨룰 2부리그의 이름은 30년 프로축구의 역사와 자산을 승계한다는 의미로 기존 'K리그'의 이름을 유지했다.
연맹은 새 이름과 함께 앞으로 K리그를 상징할 엠블럼을 발표했다. 새 엠블럼은 태극을 주제로 K자 모양의 슈팅스타와 축구공을 더해 입체감과 볼륨감을 가미했다.
연맹은 지난해 6월부터 새 이름과 엠블럼 개발에 착수, 7개월 만에 대국민 명칭 공모 등 여론 수렴을 통해 결과물을 내놨다.
정몽규 총재는 "한국 프로축구의 전통과 가치를 그대로 이어나가며 동시에 새로운 도전의 의미를 담았다"면서 "프로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내기 위해 고심했고 또한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한편 연맹은 새로운 리그 명칭과 엠블렘 런칭을 시작으로 오는 3월 개막하는 K리그 클래식과 K리그 의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