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김태희 몇번 만났냐고 비에게 물었더니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1.03 11: 49

 국방부가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업무 중 배우 김태희와 사적인 만남을 갖는 등 군인복무규율을 위반,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갖고 "연습을 하기 위해 공무 출타로 나갔다가 돌아오는 과정에서 사적인 접촉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는 규정 위반으로 볼 수 있다. 정지훈 상병이 소속돼 있는 대대에서 다음 주 징계위원회를 열고 다른 장변들과의 형평성에 맞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지훈 상병과 사실 확인을 한 결과, 김태희 씨와 최근 3번 만났다. 정지훈 상병은 최신곡 편집 작업으로 서울 논현동에 있는 개인연습실에 가서 연습하고 난 뒤에 오후 9시에서 10시 사이에 복귀하면서 그 차(김태희의 차)를 타고 함께 복귀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변인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특혜 시비에 대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출타할 때에는 간부가 대동하는 등 홍보지원대원에게 특혜시비가 생기지 않도록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한 매체는 김태희와 비의 데이트 장면을 포착한 사진을 공개, 두 사람이 2011년 한 광고 촬영 현장에서 처음 만나 최근 열애를 시작했으며 3개월째 만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초반에는 톱스타들의 만남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현재 군 복무 중인 비가 잦게는 일주일에 한 번 꼴로 휴가 또는 외박을 나와 데이트를 즐겼다는 사실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상황.
한편 비는 2011년 10월 11일 입대해 국방홍보지원대에서 군 복무 중이며 오는 7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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