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이적' 김병지, "신바람 축구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1.03 15: 04

'레전드' 김병지(43)가 전남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전남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병지 영입을 확정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연봉 등 세부사항은 양자 합의하에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 1992년 현대에서 프로에 입단한 김병지는 포항-서울을 거쳐 지난 시즌까지 경남에서 활약했다. K리그 605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전남은 "김병지가 많은 경력을 가진 베테랑 선수로 전남의 어린 선수들의 귀감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코칭 스태프와 선수간 소통의 창구가 되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병지는 "먼저 전남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다. 그리고 선수 생활을 더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전남에 감사드린다. 축구를 처음 시작할때의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 그리고 하석주 감독님이 저를 믿고 기회를 주신만큼 기존 선수들과 의기투합하여 감독님이 올해 추구하는 신바람 축구를 통해 팬의 성원에 보답하는 성적을 꼭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남 선수단은 3일부터 광양에서 동계훈련을 실시하며 오는 18일 태국전지훈련을 통해 우승을 향한 굵은 땀방울을 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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