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의 음악 사용료 징수 규정 개선에 따라 2013년 각 음원 사이트의 가격이 일제히 인상됐다. 일반 듣기(스트리밍)에서부터 다운로드, 스트리밍+다운로드 복합상품, MR(기간형 임대제 상품)+스트리밍 등 복잡하고 어렵기 만한 음악 상품군. 최근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LTE폰 사용자를 기준으로 음악 상품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LTE폰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MR상품
벅스, 멜론, 올레뮤직 등 각 음원사이트는 MR(기간형 임대제) 상품을 출시했다. MR 상품은 일정 기간 동안 음원을 빌려쓰는 개념이다. 보통 한 달의 기간 동안 스마트폰에 임시로 음원을 저장해 추가 데이터 요금 없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상품이 MR 상품에 해당된다.

음원사이트의 가격(자동결제 기준)을 살펴보면, 음악포털 벅스가(www.bugs.co.kr)가 가장 저렴한 가격인 6900원(베이직), 네이버뮤직(http://music.naver.com)이 7500원(스마트폰 세이브), 멜론(www.melon.com)이 8000원(스마트 프리클럽)에 MR 상품을 출시했다. 각각의 상품은 모두 PC, 스마트폰 등 기기에 상관없이 무제한 듣기가 가능하며, 스마트폰에서는 무제한 음악 저장까지 지원한다.
▲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을 원한다면
3G 요금제로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에 음악을 저장하는 기능을 포기하고 온전히 가격만을 생각한다면 듣기(스트리밍)이나 다운로드 상품을 공략해보자.
PC와 스마트폰에서 모두 음악 듣기가 가능한 상품은 음원사이트 별로 큰 차이가 없다. 각각 자동결제를 기준으로 네이버뮤직 5500원, 벅스 5900원, 멜론과 올레뮤직 6000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다만, PC나 스마트폰 등 하나의 기기에서만 음악을 듣는 이용자들은 네이버뮤직 4500원, 멜론과 올레뮤직 5000원의 보다 저렴한 상품권을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다.

음악 다운로드 상품권은 좀 더 가격이 세분화됐다. 30곡 다운로드(자동결제) 상품은 각각 멜론, 올레뮤직, 네이버뮤직이 모두 6000원에 상품을 출시했다. 40곡 다운로드는 벅스가 가장 저렴한 6400원에, 멜론은 7000원에 제공 중이다. 벅스의 경우 30곡을 출시하지 않는 대신 40곡 상품의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해 30곡 다운로드 고객까지 포용하겠다는 전략이다.
▲ 주로 음악을 다운로드 받아 듣지만, 트렌드에 맞춘 차트 음악도 자주 애용한다면?
각 음원 사이트는 듣기+다운로드 복합상품도 제공한다. 월 30곡을 다운로드 받으면서 무제한 듣기(스트리밍)까지 가능한 상품의 경우 네이버뮤직이 8000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이어 멜론 9000원, 올레뮤직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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