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유산’, 막장 아닌 따뜻한 가족극 될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1.03 16: 09

막장으로 얼룩졌던 ‘메이퀸’이 가고 가족극을 표방한 ‘백년의 유산’이 온다.
‘백년의 유산’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지고 출항을 알렸다. 이 드라마는 서울 변두리의 오래된 노포를 배경으로 삼대째 국수공장을 운영하는 가족들의 이야기. 국수를 매개로 실타래처럼 엉킨 인간사를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는 각오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마마보이 김철규(최원영 분)와 결혼한 국숫집 장녀 민채원(유진 분)이 이혼을 하는 과정에서 부잣집 아들 이세윤(이정진 분)을 만나는 이야기가 공개됐다. 채원이 가족 안에서 이혼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사랑과 국숫집을 일으키는 과정이 이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이야기.

때문에 인물간의 갈등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까지는 출생의 비밀, 몰염치하고 악덕한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출연진 역시 이 드라마가 막장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이정진, 유진, 최원영은 막장 드라마가 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막장의 기준을 모르겠다”면서도 이 드라마가 막장 드라마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주성우 PD는 “색깔 있는 가족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면서 “각기 다른 사랑을 통해 가족을 발견하는 과정을 그리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어 “인물간의 갈등을 극대화해서 가족이 삶의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면서 “가족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 드라마는 신구, 정혜선, 유진, 이정진, 권오중, 최원영 등이 출연하며 ‘불굴의 며느리’ 구현숙 작가와 ‘애정만만세’ 주성우가 호흡을 맞춘다. 오는 5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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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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