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PD, 2일 CJ E&M 입성..내주 회의 돌입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1.03 16: 19

나영석 PD가 마침내 CJ E&M에 출근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 중이다.
나 PD는 지난 2일 CJ E&M에 첫 출근했다. 지난 달 18일 KBS에 사표를 제출하고 신변을 정리한 그는 짧은 연말 휴가를 보내고 새 둥지에 발을 들였다.
3일 CJ E&M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나 PD는 당분간 새로운 근무 환경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기간을 거친 뒤, 즉각 제작 일선에 뛰어들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날 OSEN에 "나 PD가 어제 첫 출근을 해서 새로운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분위기에 적응하는 중이다"며 "내주 중으로 함께 프로그램을 꾸릴 팀이 구성될 예정이며 곧바로 구상 회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 PD의 새 프로그램에 대한 윤곽이 나오려면 다소의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KBS 시절부터 호흡을 맞췄던 이명한 PD, 이우정 작가 등을 필두로 오랜 동료들과 팀을 구성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둔 다각도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나 PD의 첫 프로그램에 대해 정해진 바가 전혀 없다"며 "나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이다. 내주 중에 회의에 착수하면 이달 중에는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 PD는 지난 2001년 KBS에 입사했고 '1박2일'을 국민 예능 반열에 올려놓으며 스타 연출자로 명성을 날렸다. 오랜 기간 러브콜을 받던 끝에 CJ E&M으로 이적을 결정하고 지난달 26일 KBS에서 퇴사했다. 최근 에세이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를 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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