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의 마지막 날, 방송 3사를 뜨겁게 달궜던 연말 시상식.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하는 스타만큼이나 이슈화 되는 것이 그들의 레드카펫 패션이다. 그 중에서도 대중들의 관심은 단연 여배우의 드레스 스타일.
이번 시상식에서 유독 눈에 띄는 여자 연예인들의 패션 아이템은 퍼이다. 과거에는 숄, 케이프 등의 패션 아이템으로 소품에 그쳤다면 기장이 긴 퍼 코트를 어깨에 살짝 걸쳐 보다 럭셔리한 모습을 연출하는 스타들이 눈에 띄었다.

SBS ‘연기대상’에서 우수 연기자 상을 수상한 김성령은 핑크 홀터넥 드레스 위에 다크브라운 컬러의 롱 밍크코트를 매치, 미스코리아 출신답게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멋진 룩을 연출했다.
또한 KBS ‘연기대상’에 참석한 최정윤은 미니멀한 라인의 화이트 드레스 위에 실버 폭스가 콤비된 심플한 H라인의 밍크 롱 코트를 걸쳐 우아하고 럭셔리하면서도 트렌디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두 배우 모두 헤어스타일을 깔끔한 올림머리로 스타일링해 퍼 코트 스타일링으로 자칫 부해 보일 수 있는 스타일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뿐만 아니라 이어링에 포인트를 주어 럭셔리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과 다르게 드레스 위에 숄, 케이프 등이 아닌 롱 코트를 매치하는 것이 2013 떠오르는 트렌드이다. 퍼 코트를 통해 스타일만이 아닌 보온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어 좋은 스타일링 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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