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문제로 분쟁을 겪고 있는 배우 강지환의 SBS 새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 출연 결론이 곧 마무리 될 전망이다.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3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강지환의 ‘돈의 화신’ 출연 건에 대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까지 결정된 건 없지만, 오늘 중으로 드라마국 내부 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강지환이 소속사와 지난해 10월부터 분쟁을 겪고 있음에도 드라마 출연이 좌절되지 않는 이유는 제작진이 강지환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돈의 화신’ 작가와 PD가 드라마 속 배역에 강지환이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이 의사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강지환이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와 분쟁 중에 있고, 이러한 상황이 안기는 부담을 SBS가 안고 갈 수 만은 없기 때문에 현재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는 전언.
일각에서는 강지환이 이미 ‘돈의 화신’에 합류해 촬영을 마쳤다고 했지만, 이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 강지환을 제외한 다른 출연진들의 촬영분일 뿐”이라며 부인했다.
앞서 강지환은 소속사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문제로 지난해 10월부터 갈등을 빚어왔다. 에스플러스 측은 강지환이 전속계약 기간 중 연예활동을 변호사를 통해 하라고 통보했다며 이는 사실상 계약 해지를 의미한다며 관련 사안을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상벌위원회에 상정했다. 또한 법원에는 이에 대한 내용증명서를 제출하고 법적 다툼에 돌입했다.
이에 대해 강지환 측은 "강지환이 법무법인과 법률자문계약을 체결한 이유는 에스플러스와 전속계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에스플러스와 보다 원만한 법률관계를 형성하기 위함이지 전속계약을 해지하거나 기간 만료 전에 중단하기 위함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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