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최근 김태희와 세 차례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3일 오전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정지훈 상병하고 사실 확인을 한 결과 김태희 씨하고 최근에 세 번 만났다. 지난해 11월 23일, 12월 2일, 12월 9일 등이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당시 최신곡 편집 작업을 위해 서울 논현동에 있는 개인 연습실에서 연습을 한 후 오후 9시에서 10시 사이에 복귀했다"며 "일반적으로는 콜택시를 타고 오는데 (정지훈 상병은) 김태희 씨가 제공한 차를 타고 국방부 앞까지 온 것으로 본인이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비가 김태희와 만남을 갖는 과정에서 모자를 쓰지 않은 행동과 공무를 위해 외출을 한 후 사적인 접촉을 가진 사실, 부대에 복귀할 때 김태희의 차량을 이용한 것 등이 문제가 됐다. 비가 속한 대대에서는 다음 주 중 징계위원회를 이 사항을 회부할 예정이다.
plokm02@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