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대해 다양한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의 저명한 평론가 로저 에버트(Roger Ebert)가 이 영화에 무려 별 4개를 준 것이 다시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평가로 불리는 '시카고 선 타임즈'의 평론가 로저 에버트는 지난 해 10월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본 후 엄청난 찬사를 표하며 만점에 가까운 별 4개를 선사했다.
독설로 유명한 에버트지만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대해 그는 달콤한 말들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처음 영화를 보고, 또 볼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두 번째 봤을 때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라며 이 영화에 대해 '이제까지 만들어지지 않았던 가장 야심찬 영화 중 한 편'이라고 극찬했다.

영화 캐릭터 이야기와 구성을 논리적으로 연결하는 것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지만 영화에는 마술이나 꿈 같은 힘이 있고 배우와 감독의 예술로 태어난 걸작이라고도 평했다. "영화 관계자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느 곳이든지 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게 될 것이다"이라고도 말했다.
로저 에버트의 이런 평에 국내 팬들의 관심 역시 급증하고 있다.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 여섯 개의 장르로 구현된 각각의 스토리들은 시간의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사건의 흐름에 맞춰 리듬감 있게 구성된다. 오는 9일 개봉.
nyc@osen.co.kr